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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5-20 17:05: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알리와 테무의 등장에 독주하던 쿠팡은 적자로 전환

 

쿠팡의 독주로 설자리가 부족하던 소상공인들이 반길 일인가?
알리와 테무의 등장으로 소상공인 더욱 어려움, 대안의 역설

 

광고료·수수료 높은 숙박 플랫폼 대안이 되려면 비용 저렴해야
선의의 경쟁으로 발전이 이루어지는 ‘메기 효과’의 메기는 누구?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이마트나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쿠팡과 같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쿠팡에서 소외된 소상공인들은 설 자리가 사라지게 되었다. 숙박업을 운영하면서 숙박 예약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으면 손님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것과 비슷하다. 

 

  쿠팡도 가격으로는 안 돼
  그래서 쿠팡이 국내 유통업계를 평정했다. 신세계, 롯데, 씨제이, 네이버 등 그동안 강자로 군림하던 회사들이 모두 쿠팡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쿠팡은 전국에 물류센터를 두고 신속하게 배달을 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용자들은 물건이 총알처럼 배송되므로 쿠팡 이용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쿠팡이 적자를 면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적자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의 저가 쇼핑몰 알리와 테무의 공습이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쿠팡의 대안으로 알리와 테무를 찾고 있다. 허접한 물건이 배달되기도 하지만 가격면에서는 쿠팡이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알리와 테무의 공습으로 쿠팡이 쓰지 않아도 될 마케팅 비용을 쓴 것이 적자 전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다. 물론 국내외 소상공인들은 알리와 테무의 공습에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해 팔던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 국내 시장을 쥐락펴락하던 쿠팡까지도 흔들릴 정도라면 그 파고가 얼마나 센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대안이 생기면 얼마든지 넘어간다. 숙박 플랫폼도 마찬가지이다. 이용자들은 그저 편하고 약간의 할인이라도 해주면 그만이겠지만 가맹점들은 다르다. 막대한 광고료와 수수료가 들지 않으면서 많은 방을 팔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면 언제든 갈아탈 채비를 늘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 업체들의 전략은 ‘초저가’ 정책이다. ‘이 가격으로 팔아도 남는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가격에 각종 할인 쿠폰을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숙박업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방을 팔 수 있도록 해주면 플랫폼을 갈아탈 수도 있다. 과연 그러한 일을 어떤 플랫폼이 담당할 것인가? 

 

  대안이 생기면 넘어간다
  ‘모든 것이 공짜면 이 플랫폼은 뭘 먹고 살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어야 한다. 쇼핑 등 다른 대안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가맹점들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 숙박업소는 비용이 저렴한 예약 플랫폼을 찾아내 대안을 삼고 싶은 욕구로 가득하다. 쿠팡의 독주 속에 알리와 테무가 빠르게 추격하는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 환경을 우리는 유심히 살펴야 한다. 중국발 저가 공습에서 국내 소비자와 유통 및 제조 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점점 심화하는 독과점 플랫폼 구도 속에서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들은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선의의 경쟁을 일으키는 ‘메기 효과’에 대해서는 이용자나 가맹점이 매의 눈으로 살펴 키워줘야 한다.
 

 

윤여왕기자=

 


숙박신문사 www.sookbak.com (숙박업계 유일 정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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