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돌파, 공사비 상승세 지속되나?
최저임금 1.7% 상승에 리모델링 현장 임금도 상승 우려
결국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 공사비는 올라
숙박시설 고유의 특성과 시장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
비용 절감 위해 업주와 공동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여줘야
인건비 상승은 비단 호텔과 모텔의 운영비가 증가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숙박시설이라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리모델링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인건비 상승에 영향을 주는 최저임금이 이제 1만원 시대를 열었다. 건설공사비지수라는 것이 있다.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직접공사비를 대상으로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와 생산자물가지수, 대한건설협회의 공사부문 시중노임 자료 등을 이용해 작성된다. 이 중 노무비도 건설공사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결국 인건비 문제이다.
인건비 낮게 책정하면 숙련 노동자 못 써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건설, 리모델링 현장 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힘든 노동 일보다 더 많은 임금을 주는 곳으로 노동자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택시보다 배달 일의 임금이 높아지자 택시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최저임금 상승이 공사비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국 분양가 상승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숙박시설에서는 리모델링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 과거의 기억으로 리모델링 비용을 계산하고 있다가 정작 제대로 견적을 받게 되면 입이 떡 벌어지게 된다. 이는 시공사가 바가지 요금을 부르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자재비와 인건비가 턱없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4가지로 구분하여 생각해볼 수 있다. 1. 디자인 단계에서 비용 절감 전략 수립 2. 효율적인 공사 진행 3.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절약 설비 활용 4. 시공사와의 협력 및 공동 노력 등이다. 우선 디자인 단계에서 비용 절감 전략 수립이다. 기존 자재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다. 벽이나 바닥 그리고 천장을 뜯지 않고 공사를 할 수 있다면 공사 범위가 대폭 줄어든다. 반드시 고급 브랜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품질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면 된다. 모듈형 가구를 활용하면 저렴해진다. 물론 간단한 수리는 DIY 활용하여 직접 수리나 페인팅을 해보는 방법도 있다.
둘째, 효율적인 공사 진행이다. 공사를 오랫동안 해본 시공사는 일을 줄이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 정확한 설계 및 공사 계획이 필요하다. 숙련된 시공사 직원을 갖추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단계별 공사를 진행하여 품질을 확인하여 불량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
셋째, 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절약 설비를 활용해야 한다.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량이 낮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LED 조명, 에어컨, 온수 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를 도입하면 비용이 절감된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처리한다.
넷째, 시공사와의 협력 및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좋은 시공사를 만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첩경이 된다. 숙박시설에서는 시공사가 함께 공사비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방안을 모색해 본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숙박시설과 시공사가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의사소통하고 공사 계획을 검토한다. 공동으로 노력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되면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시장상황과 업주의 눈높이까지 고려한 솔루션
이러한 노력과 함께 좋은 시공사는 공사비를 합리적으로 책정하여 업주에게 제시한다. 하청 관계가 아니고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 합리적인 가격이란 시장 상황은 물론 경쟁사의 가격도 고려해야 한다. 적정한 가격으로 하되 경험과 역량이 뛰어난 인력을 투입하여 공사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시공사들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곤 한다. 모든 숙박시설은 각자 고유의 특성을 갖추고 있다. 업주는 눈높이나 요구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사항을 결합시켜 맞춤형 공사 솔루션을 제시하게 된다. 진보디자인에서는 숙박시설 특성을 감안하되 시장상황에 맞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진보디자인 010-9292-2191)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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