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등록일 2020-07-15 09:15: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2020년 6월 칼럼]


외국인 관광객 없는 관광업계와 호텔업계, 살아남기 안간힘

국내 대표 여행기업 하나투어가 OTA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패키지 여행에 대한 선호도 급격하게 떨어져 무조건 변신 필요해

5성급 호텔들도 어깨 힘 빼고 홈쇼핑 판매나 드라이브 스루 판매
중소형 숙박시설들은 부수익 증대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할 시기




지난 달 말에 여행업계는 하나투어의 자회사 정리 건으로 시끄러웠다. 하나투어가 비핵심 자회사를 무더기로 정리한다는 한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하나투어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정리하기로 한 회사가 웹투어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제법 큰 회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보도대로라면 한국의 대표 여행기업인 하나투어가 곧 무슨 사단이 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몸집 강화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최근 400억원을 들여 만든 차세대 여행 플랫폼 ‘하나허브’ 등 핵심 몸통만 유지하면서 몸집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구상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이미 여행업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업과 숙박앱들로 기존의 패키지 여행사들의 설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상태였다. 하나투어가 글로벌 OTA로 변신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패키지 여행 매력 떨어져
우선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중단되고 피해가 커지면서, 국내여행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을 논의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말을 실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OTA다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자회사 정리 문제도 중요하지만 하나투어라는 본기업의 생존이 더 중요해 보인다. 생존을 위해 OTA로의 완벽한 변신이 필요해 보인다.

패키지 종합여행사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 빼곡한 저가 비행기 좌석을 이용하고 버스 투어를 하면서 안내원의 깃발을 따라다니는 방식은 이제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여행을 하는 모습이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 대신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비행기 티켓을 끊고 알아서 숙소나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자유여행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패키지 여행의 장점이 있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 언어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은 안내원의 깃발을 쳐다보며 관광을 할 수밖에 없다. 이미 여행 가이드 수십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상태이다. 이들이 다시 가이드 생활을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 손님이 별로 없는 업종에 자신의 미래를 맡길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투어가 온라인 여행사로 거듭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정부가 여행주간에 여행 쿠폰을 발행하는데 이 쿠폰 사용을 숙박앱 등을 통해 하도록 하고 있는 것도 변신을 해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모든 여행업계의 생존전략이다. 여행사는 물론 호텔들도 우선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콧대가 높던 5성 호텔들도 홈쇼핑에서 ‘반값에 호캉스’를 팔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빼곡한 객실이 있는 호텔을 선호하지 않는다. 객실수가 적으면 사람들간의 거리두기가 용이하다. 온수풀로 인원 제한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호텔도 많다. 사생활을 보호 받으면서 안전을 요구하는 수요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정부가 4만원 여행 쿠폰을 발행하는 것도 알고 보면 여행은 많이 하되 접촉은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생존형 부수익 챙겨야
하나투어가 99.9% 매출 감소를 보인 것에 비한다면 호텔들은 나름 선방을 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용이한 호텔들은 만실을 기록하기도 한다. 외국인 투숙객이 적은 호텔들은 식당 영업이나 내국인 모시기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호텔 식당 메뉴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략은 나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이 입국할 때까지 버티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대형호텔들도 그동안 어깨에 잔뜩 들어가 있던 힘을 빼고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중소형 숙박시설이 말해 무엇 하겠는가? 정부와 숙박앱을 성토하거나 하늘만 바라본다. 손님이 많아지도록 할 방법을 더욱 연구해야 한다. 매출이 부족하면 성인용품 등 부수입 증대를 위해 과감한 변신도 해야 한다. 문을 닫는 것보다 낫지 않겠는가? 지금의 코로나 정국을 남탓만으로 돌린다면 결코 이겨낼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사나 고급호텔들의 변신을 지켜보면서 배워야 한다.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모텔 방을 팔지 않았던 어떤 숙박앱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던 것에서도 배워야 한다. 호텔이나 모텔 방을 파는 것이나 성인용품을 파는 것도 모두 아무나 할 수 없는 신성한 일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숙박신문도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것을 반성한다. 성인용품과 같은 내용을 게재하지 않으려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숙박신문사가 26년 전에 창간을 하면서 ‘숙박업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야 한다’는 창간사를 되새기면서 이제는 성인용품도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야 하고 이미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시대가 바뀌었고 코로나로 단체여행을 선호하지 않는데 여전히 패키지 여행에 목을 걸고 있는 여행사라면 망할 수밖에 없다. 과거의 케케묵은 이념에 사로잡혀 있는 보수들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것에서도 교훈을 얻어야 한다. 시대에 맞는 보수가 ‘국민 기본소득’이라는 진보적 아젠다를 먼저 접수하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다. 시대보다 먼저 움직여야 한다.
윤여왕기자=


숙박신문사(숙박앱·객실관리·인테리어·난방 등 숙박업의 모든것 상담환영) www.sookbak.com 대표전화:1599-4630

숙박정보
전문업체정보
뉴스
부동산
관광지정보
광고
3D 실시간 인기검색어
제목
비밀번호
내용
평가점수
점수를 선택하셔야 의견등록이 됩니다. 도배방지키
 83189886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