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등록일 2023-07-20 14:50: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호텔테크기업은 승승장구하는데 숙박업주는 상대적 박탈감

 

야놀자는 기술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등 계속 발전
숙박업주는 자신들의 손으로 키웠지만 여전히 부담감 호소

 

기술과 자본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범접하기 어려워져
아쉬움 속에 박수를 보내야 하지만 아직 마음을 열지 못해

 


 

  각종 언론에서 호텔테크기업인 야놀자를 분석하는 기사가 줄을 잇고 있다. 야놀자가 조만간 세계 여행 시장의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 보는 언론도 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 등 기술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를 세계 주식 시장에 알려 조만간 나스닥에도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야놀자의 행보에 대하여 일부 숙박업주는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모씨는 “숙박업주의 호주    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야놀자는 저렇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 숙박업은 정체기를 맞고 있으니 답답하다”며 “숙박업소들은 야놀자 등장 이전과 이후가 너무나 달라졌다며 야놀자의 승승장구를 반갑게만 볼 수 없다”고 말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미 야놀자는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 비상장사)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 최근 2조원이라는 거대 자본을 유치하여 인터파크 등 필요한 기업이 있으면 얼마든지 M&A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탄생한 기업들이 야놀자클라우드나 인터파크트리플이다. 기존의 객실관리 프로그램인 PMS나 CMS, RMS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거나 여행을 기술의 영역과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늘 새로운 단어도 등장시킨다. 야놀자는 ‘트래블테크’라는 단어를 등장시켰다. 여행에 무슨 기술이 필요한가? 하지만 생각해보면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과 기술이 없는 숙박업주의 싸움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기술을 갖고 막대한 자본으로 시장을 선도하게 되면 누구나 선도자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경제의 속성이다. 


  숙박업주들이 야놀자를 애증 관계에 놓으며 시기심이 발동할 수밖에 없다. 수수료와 광고료를 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물론 그렇게 주고도 많은 이익을 취하는 숙박시설이 있으니 정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야놀자는 승승장구하는데 숙박업주는 상대적 박탈감에 허덕이는 것은 현실이다. 이제 숙박업주는 야놀자의 성공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미 야놀자는 전세계 200개국에 2만 개가 넘는 유통망을 확보한 상태이다. 관광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나라들의 전체 일감도 따내고 있다. 국내 숙박업주의 개인적 하소연을 들어주고 있을 만큼 한가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숙박업주의 목소리는 점점 더 희미해질 뿐이다. 


  전세계에서 B2B·B2C 아우르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데 작은 목소리는 들리지 않을 수밖에 없다. 최근 작은 기업들이 잇달아 숙박앱을 내놓고 있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도 현실이다. 숙박업주들의 목소리도 덩달아 작아지고 있다. 숙박업주들은 이러한 구도를 깨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 방법이 없을까? 숙박업주들은 오늘도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야놀자가 이제는 더 이상 숙박앱으로만 불리지 않고 있다는 것만은 숙박업주들도 알아야 한다.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 박수를 보내야 하지만 숙박업주들은 선뜻 마음이 열리지 않고 있다. 
 

 

윤여왕기자=

 


숙박신문사 www.sookbak.com (숙박업계 유일 정론지)
대표전화 : 1599-4630

숙박정보
전문업체정보
뉴스
부동산
관광지정보
광고
3D 실시간 인기검색어
제목
비밀번호
내용
평가점수
점수를 선택하셔야 의견등록이 됩니다. 도배방지키
 27547812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