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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5-22 15:45: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숙박인들의 노력과 한숨이 교차하는 정기총회

 

불법숙박과 공유숙박에 대응하는 숙박인들의 끈질긴 노력
정부까지 나서서 규제 완화 한다고 하니 한숨 소리 높아져

 


 

  대한숙박업중앙회 대의원 총회는 늘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새로운 중앙회장이 뽑히고 정관도 개정된다. 그런데 이번의 대의원 총회는 단독 출마로 대의원들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 했다. 하지만 그동안 성과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문제는 앞으로 숙박업계의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공유숙박이 법제화되고 불법 숙박숙박시설은 더욱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 국토의 숙박시설화를 꾀할 것처럼 정부는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특례를 제공하려 한다. 국회에서 입법이 되지 않으면 정부 입법으로 공유숙박에 내국인이 투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두고 있다. 아울러 거대 플랫폼들이 예약 부분을 장악하고 있어 수익성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재신임을 받은 정경재 회장은 “안 하면 손님이 없고, 하면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 플랫폼”이라며 과거 언론에서 말한 부분을 다미 말하며 눈가에 촉촉한 이슬이 맺히기도 했다. 그만큼 숙박업의 현실이 만만치 않은데 넘어야 할 산은 높기만 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1호 의안(2023년도 주요행사 및 사업실적), 2호 의안(2023년 세입·세출 결산 및 2024년도 예산안), 3호 의안(2024년도 사업계획), 4호 의안(2024년 숙박업경영자 위생교육 계획안), 5호 의안(정관 일부 및 기본재산 변경안)이 상정되어 처리됐다.

 

  대의원 가운데 누군가는 세입·세출 보고를 보며 거대 플랫폼의 통장과 비교하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버금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숙박업계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싸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도 피력했다. 그럴수록 협회 등 숙박업을 위해 싸우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적전분열(敵前分裂)은 필패이다. 지금 숙박인들의 적은 누구일까? 공유숙박 법제화를 서두르는 정부와 정치권일 수도 있다. 숙박업계의 단합을 헤치는 소모임들일 수도 있다.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플랫폼들일 수도 있다. 가장 큰 적은 이미 어려워졌다고 자포자기를 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일 수도 있다. 정경재 회장은 내부의 적을 멀리 하자고 말한다. 내부의 적은 실제 우리 주변에 존재할 수도 있고 우리 마음 속에 존재할 수도 있다. 본인이 직접 숙박업 발전을 위해 뛰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중앙회는 물론 숙박업 대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일이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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