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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5-23 16:40: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경상북도 추진 ‘1시군 1호텔 프로젝트’에 새삼 관심이 간다

 

민간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지역 활성화 기여
지역 소멸 예정 지역에서 지역 활성화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 기대

 

올해 3천억 목표 TF 구성, 시·군, 금융전문가들과 맞춤형 컨설팅 나서
“TF 추가 확대 운영 통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유치 최선 노력 다할 것”

 

휴박스, 공간을 디자인해 브랜드화 하는 작업을 꾸준하게 진행
자연친화적이면 좋겠지만 부족하다면 ‘의도적 공간’도 필요해

 


◇‘경북 1시·군 1호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지자체,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투자활성화TF 1팀이 3월 20일 경북도청에서 첫 회의를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시군마다 특색 있는 호텔과 리조트를 유치해 머무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는 호텔과 리조트 기업의 투자 위험성을 낮추고 민간의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휴양시설을 적극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수요자 역할을 하고 일정 금액을 지자체도 출자해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민간 투자 활성화
  경상북도는 지난 3월 20일 ‘민간투자 활성화 TF 1팀’ 회의를 갖고 일선 시·군 및 경북도 관계자, 투자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민간자본을 활용한 호텔·리조트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TF1팀에는 포항·문경·영주시와 영덕·울진·봉화군 관계자,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NH투자증권 등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관리할 지자체 관계자는 물론 자금을 지원할 금융기관까지 모두 참여한 셈이다. 경상북도가 호텔·리조트 유치에 ‘민간투자’라는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은 기존의 재정 지원에 의존한 기업 유치 방식으로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도시에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끌어내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재정만으로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벌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기업 입장에서 관광객이 많지 않을 것 같은 곳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TF 1팀은 인식을 변경해 호텔·리조트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민간 자본 활용을 통해 유치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마중물을 투자하고, 민간자본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금융기법을 활용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올해 3천억원 정도의 모펀드 자금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분야가 유사한 프로젝트를 연계한 민간투자활성화TF를 추가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의 일자리는 관광 분야에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관광객이 쉬고 자고 갈 수 있는 호텔이 시·군마다 1개씩은 있어야 지방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경상북도에 어떠한 모습의 호텔들이 지역마다 들어설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정말로 미래의 일자리가 관광 분야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중앙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 오지와 같은 곳에 호텔을 지었는데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들도록 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휴박스는 숙박신문사와 함께 호텔과 모텔에 대해 ‘브랜드 마케팅’와 ‘공간 디자인’을 구현해내려 하고 있다.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이를 브랜드화 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간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경상북도와 같은 곳이라면 굳이 의도적인 공간으로 바꿀 필요도 없다. 자연 자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어야 한다. 하지만 무언가 부족하다면 ‘의도적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누구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자신의 계정에 올리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사진을 찍도록 해주는 것은 이제 호텔은 기본 책무가 되고 있다. 물론 경상북도가 어떠한 모습의 호텔을 그려낼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기존의 호텔과 차별화가 없다면 사람들에게 큰 감흥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 이미 경북에는 손님이 없어 문을 닫은 호텔도 있다. 그저 호텔을 지어놓으면 손님이 올 것이라고 착각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치유를 위해 호텔로
  하룻밤 1박에 20~30만원 하는 호텔보다 200~300만원 하는 최고급 호텔을 짓는 것도 방법이다. 단순하게 럭셔리한 것이 아니고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웰빙 공간’으로 탄생시켜야 한다. 호텔이 웰빙으로 가는 도구인 웰니스가 되는 셈이다. 사람들은 해외에 나가 많은 돈을 주면서 최고급 호텔에 머물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내국인이 크게 지갑을 열 수 있는 고급호텔이 있어야 한다. 단순하게 럭셔리한 것으로는 부족하다. 서울에는 그러한 호텔들이 많다. 경상북도와 같은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우 새로운 공간이 연출되어야 한다. 호텔 이용이 건강할 삶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호텔이 단순하게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라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에는 수많은 자연 자원과 특이한 지명도 많다. 이를 버무려 브랜딩하여 세계에 내놓아야 한다. 외국인이 찾는 만큼 내국인도 찾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지자체에서도 직원들에게 호텔을 적극 이용하도록 권해야 한다. 그래야 좋은 호텔도 자리 잡을 수 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숙박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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