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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8-26 15:30: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13만원 호텔 빙수, 1만원 일반 빙수, 모두 구현 가능(?)”

 

고급 호텔과 일반 모텔, 이용료 차이 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
재료, 비주얼, 브랜드 가치 등 모든 면에서 다름을 인정해야

 

원하는 비주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시공 능력 필요
숙박시설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야 영업에 도움돼

 


 

  비싼 애플망고가 토핑으로 추가되면서 호텔 빙수 가격이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2008년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로컬 식재료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인기가 폭발했다. 그 이후 모든 고급호텔에서 고급 빙수가 등장했다. 빙수 한 그릇에 13만원을 받는 호텔이 있다. 잠실 시그니엘서울의 애플망고빙수다. 그 뒤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과 신라호텔이 비슷한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일반 카페나 프랜차이즈가 1만원 정도 받으니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할 수 있다. 

 

  ‘빙수가 빙수지’, 아닙니다
  호텔이 그만한 가격을 받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고급호텔에서 빙수 가격을 일반 카페처럼 받는다면 굳이 해당 호텔을 찾아가 빙수를 먹지 않을 것이다.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었으면 그에 맞는 가격을 받아야 마땅하다. 사람들은 간혹 ‘빙수가 빙수지’라는 말로 비슷한 맛일 것이라고 지레짐작을 한다. 그러나 정작 많은 돈을 주고 호텔에 찾아가 빙수를 사먹어 본 사람은 자주 찾길 바라게 된다.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자주 찾아가도 좋을 만큼의 맛과 서비스에 만족하게 된다. 일반 고급호텔은 재료부터 다른 것을 쓴다.

 

  고급 재료가 기본이다. 제주 애플망고 가운데 가장 신선한 과일이 선택된다. 얼음도 고급 빙수 얼음을 사용한다. 고가의 재료 자체가 빙수의 품질을 높이는 셈이다. 귀한 제주의 애플망고를 제철에만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 원재료는 물론이고 호텔의 고급 분위기 자체에서 빙수를 즐기는 것은 그에 어울리는 값어치를 한다. 아울러 호텔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는 것만으로 그에 따른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물론 단순하게 빙수만 즐기는 것이 아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와 다른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투숙까지 하게 되면 금상첨화이다.

 

  결국 고급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해당 호텔의 브랜드 가치가 빙수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유명 호텔일수록 브랜드 가치는 높다. 빙수 가격에 녹여낼 수밖에 없다. 고급 호텔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고급스런 메뉴를 제공하고 높은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 물론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통용된다. ‘작은 럭셔리’에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Z세대가 고급 호텔을 자주 찾는다. 그들은 고급 호텔에서 빙수를 즐기며 평소에도 ‘호캉스’까지 만끽한다. 이들을 포함한 부자들의 행렬이 고급 호텔로 이어지고 있어 장소가 제한적이므로 가격을 상승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빙수 자체의 원가만을 단순 계산하면 오류를 범하게 된다. 고급 재료와 서비스, 브랜드 가치, 그리고 소비자의 니즈까지 모두 고려를 해야 한다. 그러한 계산은 빙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등 시설과 서비스를 갖출 때도 통용된다. 고급 호텔과 평범한 모텔의 인테리어 비용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다. 빙수 가격이 13배가 차이가 나듯 인테리어 비용에서도 이러한 수준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휴박스]를 비롯해 상당수 인테리어 회사들은 이러한 가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건물주에게 이해를 시키고 있다. 

 

  돈의 가치를 실감하게 된다
  13만원 빙수와 1만원 빙수를 비주얼에서부터 다르다. 고급 호텔과 모텔의 인테리어 수준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건물주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 시공을 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고 하는 고급 호텔은 인테리어부터가 다르다. 가성비를 따져야 하는 모텔에서는 손님이 투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모텔 주인이라고 하더라도 호텔 분위기를 내고자 한다면 시공비는 올라가게 되어 있다.

 

  물론 시공사가 원자재 등을 얼마나 저렴하게 구입하여 시공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고 모텔에 고급 호텔 수준으로 멋을 내는데 모텔 시공비 수준으로 받을 수는 없는 일이다. 건물주는 1만원 짜리 빙수지만 13만원 짜리 빙수와 같은 비주얼은 내길 바란다. 그렇지만 고급 호텔의 분위기를 낼 수는 없는 일이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건물주와 시공사가 충분히 논의하여 가성비가 있는 인테리어를 얼마나 고급스럽게 시공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휴박스 1566-2093)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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