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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11-23 11:00: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호텔과 모텔에서 ‘1회용품 무상제공 금지’ 다시 시행된다

지난해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 그대로 국회 본회의 통과
자원 재활용법에 따라 호텔부터 시행하되 점차 모든 숙박업으로

호텔의 어메니티도 규제 대상에 포함, 친환경 제품으로 바뀔 것
모든 숙박시설에서는 자판기 설치하고 ‘유상’으로 판매하는 시대





◇조만간 모든 숙박시설에서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된다. 이미 고급호텔을 중심으로 샴푸와 린스 그리고 바디클린저는 어메니티 대신에 대용량 펌핑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일회용품은 자판기 등을 설치해 손님 스스로 구매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법을 위반해 많은 벌금을 물지 않아야 하고 환경을 지키는데 동참을 해야 한다. 모두비치의 일회용품 포함 다용도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호텔과 모텔에서 일회용 샴푸와 린스, 칫솔, 면도기 등 1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던 관행이 다시 과거처럼 규제된다. 지난해 11월 22일 환경부는 ‘제16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계획을 논의해 수립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주요 내용이 담긴 ‘자원의 절약과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은 2020년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호텔부터 우선 실시 모든 숙박업으로
일회용품 규제는 우선 50실 이상 숙박업의 경우 2022년부터 우선 실시된다. 일반호텔급부터 우선 실시하고 2024년부터는 모텔이나 펜션 등 모든 숙박업소로 확대된다. 일회용품에는 일회용 샴푸와 린스, 칫솔, 면도기가 우선 포함되지만 호텔에서 주로 제공되던 ‘어메니티’도 포함된다.

현재 일반 숙박시설에서는 파우치 등에 1회용품을 넣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예 객실에 1회용품을 비치하고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하기도 한다. 고급호텔에서는 고급 어메니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제공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이미 대용량으로 바꾸는가 하면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앞으로 투숙객들은 개인 위생용품을 지참해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업주는 무상으로 지급할 수 없으므로 유상으로 판매해야 한다. 어메니티를 나누어주던 고급호텔에서는 친환경 제품으로 하거나 역시 유상으로 판매하여 이용자들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컵의 사용이 급증한 것에 대하여 정부가 칼을 빼들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고 빨대도 친환경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매장에서 마시던 음료를 테이크아웃 해가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2022년부터는 편의점과 같은 소매점에서도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포장과 배달 음식에도 일회용 숟가락과 젓가락은 물론 플라스틱 빨대도 내년부터 금지된다.

정부가 이러한 로드맵을 진행할 경우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량이 35%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1회용품 사용이 사실상 사라져 자원을 절약하고 쓰레기 양산도 막게 된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따르기 위해서는 숙박업에서는 하루 빨리 1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는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 무상제공을 하지 않는 업소가 대부분이면 고객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의 편의를 위해 1회용품을 무상으로 주지 않는 대신에 좋은 제품을 자판기를 통해 구입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고급호텔에 묵으면 챙겨왔던 어메니티에 대하여 고객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 보다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동참을 호소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모든 호텔들은 지금부터 내년 말까지 일회용품 대신에 대용량 용기를 사용하기로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샴푸와 린스를 어떻게 청결하게 관리할 것인가로 고민을 하고 있다.

 

일회용품 안 주는 관행 필요
칫솔과 면도기는 1회용이 아니라 가정에서처럼 한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급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굳이 1회용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구매하여 사용할 수밖에 없다. 자체 편의점을 갖추고 있는 호텔은 문제가 적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루 빨리 일상용품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전 세계 호텔 객실 내 일회용 욕실용품 사용 중단 정책을 발표했다. 2020년 10월까지 객실에 펌핑 가능한 대용량 어메니티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고급호텔들도 친환경 정책을 펼치는 것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보이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것에 대한 청결 문제는 호텔들이 신경을 쓸 문제이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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