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 야영장업 포함

운영자금 상환 한시 연장 등 지자체마다 다른 지원 정책
모텔 등 일반숙박시설 미포함이 아쉽지만 지원 확대될 듯

숙박시설 빈 공간, 야영장업을 하려고 모바일호텔 알아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대단위 단지 조성에 일정 단축

◇연기가 나지 않는 모닝스타 로스터를 활용해 고기를 굽는 등 야영 문화는 점점 확산되어 가고 있다.

  전남도는 관광 업계의 경영안정을 돕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광진흥기금의 운영자금 상환을 한시 연장하고 신용심사를 추가하는 등 지원 문턱을 낮춰 2024년 하반기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관광진흥기금 융자 대상은 관광숙박업과 관광펜션업, 야영장업과 한옥체험업, 여행업 등 민간 관광사업체의 시설 확충 및 운영 자금이다. 아쉬운 점은 모텔 등 일반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융자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숙박업계가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지만 아직은 어렵기만 하다. 

  전남도의 하반기 융자 규모는 50억 원으로, 대출금리는 자체 최저금리인 1.0%다. 상반기에는 68억 원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이다. 융자 한도는 대상 업종과 용도에 따라 1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이다. 상환 조건은 개보수는 2년 거치 3년, 증축은 3년 거치 4년, 신축은 4년 거치 7년 균분상환이다. 특히 하반기 융자부터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관광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운영자금 상환 기간을 한시적으로 2년 연장하고, 융자 조건도 기존 담보심사에서 신용심사를 추가했다.

  2024년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사업 접수 기간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그러므로 해당 지자체에 정확한 날짜를 알아봐야 한다. 전남은 7월 19일까지다. 사업체 소재지 시군 관광부서에 우편이나 직접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1,856억이 지원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대 후반이나 2%대 초반에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축이나 증축의 경우 150억원 이내, 리모델링 용도로는 80억원 이내로 지원된다.

  이러한 지원에 야영장업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야영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700만을 바라보고 있다. 숙박시설에서 야영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씨앤스타 모바일호텔을 설치하기도 한다. 빈 공간만 있으면 본사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다. 최근에 제주도 함덕에 대단위 단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모바일호텔 설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빈 공간이 있거나 추가고 야영장을 하고 싶은 사람은 우선 모바일호텔을 살펴보고 있다. (문의 010-5871-3115)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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