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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8-19 15:55: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시골 빈집 활용이 기존 숙박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기존 숙박업보다는 기존 민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커져

시골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하면 기존 숙박업에 좋은 영향

갖가지 지원 정책 쏟아지고 있어 지역 소멸 막을 것 기대

서울 집중화 막아야 전국의 모든 숙박시설이 고르게 발전

합법적으로 숙박업을 하는 농막 등 난립 가능성은 높아져

제대로 즐기는 ‘촌캉스’ 등을 Piki에 영원히 남길 수 있어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상당수 사람들이 인구 정책과 지역 소멸 방지 대책을 말하기도 한다. 결혼과 출산은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일이라 젊은이들이 망설이게 된다. 정부가 나서서 온갖 지원을 하는 것이 맞다.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정책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 시골 빈집의 활성화가 주요 테마이다. 시골이 살아야 전국이 고르게 발전하게 된다. 시골 빈집 활용은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중요한 일이다. 물론 빈집을 활용하게 되면 기존 숙박업보다는 기존 민박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법령 정비하고 이를 널리 알려야

  시골 빈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가 정비되어야 한다. 부분적으로 개정되는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제대로 정리하여 국민 누구나 시골 빈집을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우선 건축법을 개정해야 한다.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개조할 때 용적률이나 건폐율 등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농촌 지역에 맞는 맞춤형 기준을 마련해 누구나 이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 빈집을 활용해 임대하거나 매각을 할 때 발생하는 세금을 감면하겠다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도시민이 정확하게 알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농어촌 지역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도 필요하다. 최근 들어 유휴토지에 짓는 주택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오는 12월부터 농지에 짓는 임시숙소(농막)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초 임시 거주 시설인 농막을 주거 시설 범주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기존의 농막보다 약 1.6배 큰 33㎡(약 10평) 규모로 조성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농막은 20㎡(약 6평) 이하로 지어야 주거용 시설로 인정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33㎡ 규모로 지어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러한 내용은 제대로 아는 도시인은 많지 않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주택과 시골 빈집을 취득했을 때 중과세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시골에서 민박을 하는데 있어 신고 절차 간소화와 영업의 범위도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은 기존 숙박업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결국 시골 빈집을 포함 농촌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개발법을 만들어 빈집을 활용한 마을 단위의 개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 계획을 수립해 이를 정부가 지원하게 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기존 숙박업이나 민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좋은 영향력을 미치게 하려면 지역 전체가 활성화되는 것이다. 민박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다양한 민박이 등장하여 농촌 체험이나 문화 예술 체험을 할 수 있으면 도시인들이 대거 몰려올 수 있다. 그래서 여름마다 ‘촌캉스’가 유행한다. 시골과 바캉스를 합성한 말로 시골에서 촌스럽게 지내보는 것을 즐기는 MZ세대가 많기 때문이다.

  MZ세대가 촌캉스를 즐기는 것은 거대 담론인 ‘지역 소멸 방지’ 차원이 아니다. 그저 자신이 추구하는 멋스러움을 실제 경험을 통해 구현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농촌 관광이라는 그럴싸한 정부의 구호에 동참한다기 보다는 남들이 가지 않는 곳에 가서 독특한 체험을 즐기겠다는 것이 더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민박이 활성화되면 소음이나 쓰레기 등 주민 간 갈등의 요소가 붉어지게 된다. 관광객이 증가하면 당장 교통이 혼잡해지고 주차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한적했던 곳이 갑자기 북적대면 불편해지는 주민도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 미리 생각해두고 개발에 나서야 한다.

  빈집을 도시인에게 널리 알려 예약을 받는 방법도 다양화해야 한다. 지금은 에어비앤비가 널리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미등록 민박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불법을 용인한다고 하여 기존 숙박업이 반발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내년부터 등록증이 없는 곳은 에어비앤비에 올릴 수 없다는 점이다. 촌캉스를 즐기면서 많이 하는 일은 자신의 추억을 남기는 일이다. 새로운 SNS인 Piki가 이러한 부분에 특화되어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영원히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밀짚모자와 몸뻬바지를 입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MZ세대가 많다. 몸뻬를 입고 자연 속에서 사진을 찍은 사람들의 모습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추억을 남기는데 특화된 앱 Piki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추어 정식 개통을 한 Piki에서는 촌캉스를 즐기기 좋은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낼 생각이다. 국내외 유명 관광 명소를 관광하던 ‘뻔한’ 여행에서 벗어나고픈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여행 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는 촌캉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을 열심히 남기도록 할 것이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촌캉스’ 검색량은 2021년 6월과 비교해 15배 이상 늘었다. 지역 소멸을 막으면서 인구 정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정부가 좋은 정책을 만들고 Piki와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교류하도록 하여 국민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해야 한다. 촌캉스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 필수 앱으로 성장함은 물론 촌캉스 정보를 많이 얻은 수 있는 앱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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