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는 ‘금리인하’로 건설업과 숙박업이 살아난다!
미국인 3월부터 0.25% 기준금리를 3번 내리기도 결정
우리도 미국과 연동해 저금리 기조로 갈 가능성 높아져
저금리 기조로 바뀌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살아날 것
전문가와 금융과 리모델링 상담을 통하여 어려움 해소를
한국의 기준금리는 3.5%이다. 여기에 은행에서 붙이는 가산금리를 합치면 5~6%로 소비자는 대출을 받게 된다. 언제 다시 기준금리가 과거처럼 1%대로 내려갈 것인가? 2024년에는 약간 기대를 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의 금리 인하가 결정되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5.5%이다. 미국은 3월부터 0.25% 기준금리를 세 번 내리기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목표 물가는 2%다. 목표대로 물가가 잡혔기 때문에 단행하는 금리 인하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저금리로 가나?
우리나라는 미국과 금리를 연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올리거나 내린다는 말은 아니다. 미국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국에 투자한 외국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보기 좋게 빗나간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어쨌든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틀면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대부분이 금리인하를 바라겠지만 가장 심하게 원하는 업종은 건설업과 숙박업일 것이다. 최근에 태영건설이 PF 부실에 따른 자금난으로 휘청이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다. SBS 등 방송국까지 담보로 제공하여 난국을 헤쳐나갈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건설업은 PF를 일으키기가 어려워지자 손을 들기 시작했다.
태영건설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로 금리인하를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 특히 숙박업의 경우 상당수가 대출을 껴안고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금리인하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것처럼 절실하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우리도 따라가면 숙박업도 숨통이 트인다. 대표적인 서민 업종 가운데 하나인 숙박업을 비롯해 경기를 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설업이 고금리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정부와 여당은 간절하게 금리인하를 바랄 것이다. 정부·여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저금리로 바뀌고 주가도 오르길 바랄 것이다. 특히 영끌족들이 많은 이자를 지불하느라 소비 여력이 부족한 것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타격을 입힌다. 여기에 수익을 갉아먹는 주가지수를 보면 한숨부터 나오니 여당에 좋은 시선을 줄 수가 없다.
미국이나 일본의 주식시장은 활황이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 이는 언젠가 우리나라 주식도 훨훨 날아오를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래서 정부도 공매도 금지 등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사들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부분에 대하여 우리도 배울 점이 있다고 본다. 작년 3월에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미만 상장사들에게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목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PBR은 장부가치, 청산가치라고도 불리는데, 이게 1배도 안 되는 저평가 기업들은 배당금 상향, 자사주 매입, 자산 매각, 구조조정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호텔 자금 밀어줄 수도
우리나라 상장기업들도 스스로 저평가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를 해소할 것인지를 공개한 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물론 고금리가 저금리로 바뀌고 소비가 살아나면 기업가치도 좋아질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함께 기업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도 적어내도록 하고 이를 지키는지 살펴봐 주가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어쨌든 저금리로 기조가 바뀌는 순간 건설업과 숙박업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건설업을 부양해야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여야 하는 정부는 프로젝트파이낸싱을 강제해서라도 호텔 신축에 나서도록 할 것이다. 물론 PF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것이 국가와 국민에게 짐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건설입이나 숙박업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비슷하다. 고금리로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만큼 내려간 것만 보아도 이제는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빠르게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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