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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6-20 16:10: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STO(토큰증권) 블루오션 선점에 나선 은행, 증권사들”

 

부자들은 대체불가토큰이라고 하는 NFT에 왜 열광하나?
미래에는 디지털 자산이 대부분인 시대가 올 것 판단해

 

금융기관에서 STO 선점하면 좋은 고객 잡을 수 있어
미래 최고 먹거리, 숙박업은 플랫폼사에 막대한 출혈

 

‘테라·루나’ 피해 50조원이란 것만 기억하면 부자 못 돼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기업 시그마체인의 Piki 관심 집중

 


 

  최근에 <놀면서 부자 되는 NFT 실전투자>라는 책을 부자들이 좋아한다고 하여 검색을 해보았다. ‘대체불가토큰’을 의미하는 NFT. 공연 표를 판매하는 데 NFT가 쓰이는가 하면, 커피숍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할 때마다 NFT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한창이다. NFT 소유자끼리 수익을 나눠 갖는 캐릭터 상품도 인기다. 이렇듯 희소성에 가치를 부여해 값을 매기는 NFT는 우리 일상 속에서 존재감이 커지는 중이다. 디지털 자산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우리가 소유권, 예술, 투자를 인식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책은 최근 포브스 웹3 분야 이너서클에 뽑인 NFT 커뮤니티 설립자와 증권사 파생상품 전문가가 함께 쓴 NFT 투자 교과서다. NFT 개념 설명부터 투자 방법과 직접 경험한 노하우까지 담아냈다. 투자 성공 사례뿐 아니라 단순히 노래와 게임을 잘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도 소개한다.

 

  코인을 알아야 부자될 수 있어
  어쨌든 코인을 모르고 부자 대열에 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은 맞는 것 같다. 비트코인의 미래를 알았다면 최초 50센트일 때 왕창 사놓았을 것이다. 이제는 1억원까지 치솟았던 경험이 있고 현재도 일반인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보다 저렴하면서 장래가 유망한 코인이 없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물론 수많은 기업들이 자사에서 발행하는 코인이 비트코인처럼 유명해져 벼락부자가 되는 꿈을 꿀 수도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보면 완전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지난 국회에서 처리하려던 STO 관련 법안은 22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 것인가?


  STO 관련해 일부는 부정적인 전망을 하기도 하지만 돈냄새를 잘 맡는 국내 증권사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토큰증권 사업을 ‘미래의 최고 먹거리’로 보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이 올해 하반기 토큰증권(STO)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업자 신청을 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10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받아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누가 시장을 선점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모든 증권회사들은 고민하고 실제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거리를 선점하게 되면 좋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SK증권·삼성증권과 손잡고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구축을 시작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업자 신청을 통해 토큰증권의 핵심인 우리은행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업자 신청을 통해 토큰증권의 핵심인 ‘분산원장기술’을 은행의 금융 상품에 도입·관리하는 업무를 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다. 농협도 자체 발행 플랫폼 구축에 들어갔다. NH농협은행과 제휴를 맺은 조각투자자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르면 10월 플랫폼이 가동될 전망이다. 신한은행도 고객의 투자자금 유치와 해당 계좌관리를 목표로 토큰증권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6월부터는 전자금융업(PG) 기반 예치금 수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미술품 조각투자사인 서울옥션블루, 열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서비스를 하반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미래에셋증권과 손잡고 별도 컨소시엄을 꾸렸다.

 

  그룹 내 하나증권에 더해 미래에셋증권을 추가 파트너로 선택했다. 국민은행은 은행권 컨소시엄에 들어가 토큰증권 관련 논의에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디지털 자산 수탁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있다. 이처럼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지정하고 열심히 준비중인 토큰증권이란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의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주식에서 더 나아가 부동산, 고가의 시계, 미술품과 자산은 물론 음악과 같은 지식재산까지 거래가 가능하도록 디지털화할 수 있다.

 

  숙박업 부동산 개발 STO로 가능
  가령 호텔이나 모텔과 같은 숙박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할 때 토큰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굳이 코인 이야기가 나오면 ‘테라·루나’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은행이나 증권사가 권도형과 같은 사기를 칠 생각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테라와 루나 코인이 우리 코인 생태계를 붕괴시킨 것은 맞다. 그럴수록 제대로 된 코인 시장이 발전해야 한다. 권도형은 과연 한국으로 송환될 것인가? 이것은 ‘코인 증권성’ 논란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게 된다. 코인을 증권으로 판단할 경우 국내 자본시장법 위반이 적용돼 더 엄중한 형량을 받게 된다. 권도형 엄벌을 위해 코인을 증권으로 봐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는다. 아직 우리 법원은 코인을 증권으로 보지 않는 경향을 띠고 있다. 


  ‘테라·루나’의 피해 규모가 세계적으로 5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럴수록 합법적인 코인증권의 필요성은 커지게 된다. 비정상적인 작동 방식와 폭락 위험성을 알면서도 투자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계속 해당 코인을 발행하는 등의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 코인은 쓰임새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숙박업 부동산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토큰증권과 비트코인처럼 대중에게 활용되도록 하기 위한 코인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아직 그에 대한 정의나 전문가가 부족하다. 숙박신문사는 부지런히 관련 움직임을 파악하고자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증강현실, 위치기반 등 최첨단 무장한 Piki가 광고비 무료, 수수료 최소화라는 가치를 내걸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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