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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7-23 15:15: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 휴박스, 숙박시설 건설과 리모델링 >

‘헤라무인텔’을 아직도 ‘해라무인텔’로 인식하고 계십니까?

 

헤라는 그리스 신화에서 최고의 여신이자 제우스의 아내
여성과 풍요의 상징인 석류와 양귀비에 비유되므로 제격

 

최근 무인텔은 불륜족 대신 첨단 시설로 트렌드를 점령해
투숙이 쉽고 안전하며 스마트해 MZ세대가 선호하기도 해

 


 

  거리에서 가끔 ‘헤라무인텔’ 내지 ‘헤라모텔’을 만나게 된다. 숙박신문사가 신문을 발송하는 DB에 ‘헤라’라고 하는 상호를 갖고 있는 숙박시설이 20여 곳에 이른다고 한다. 전국 모든 곳에 숙박신문이 발송되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상호가 많다. 그 가운데 헤라가 상위에 들 것으로 보인다. ‘헤라’라고 하는 간판을 단 업주는 그 의미를 잘 알고 달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 있다. ‘헤라’를 ‘해라’로 야릇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그런 의미를 연상하도록 ‘헤라’를 차용해 왔을 수도 있다. 

 

  출산 절벽 시대에 어울리는 헤라
  헤라는 그리스 신화에서 최고의 여신으로 주신 제우스의 아내이자 막내 누나이다. 결혼과 가정의 여신으로 숭배 받았다. 헤라는 올림포스 신화가 자리잡기 전부터 모신(母神)으로 숭배 받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달리 헤라라는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어나 인도유럽어에 속하지 않는 고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공작은 헤라를 상징하기도 한다. 헤라는 종종 공작이 끄는 수레에 타거나 손에 여성과 풍요의 상징인 석류나 양귀비 씨앗을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러므로 요즘처럼 출산 절벽인 시대에 자식을 충분히 생산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므로 숙박시설 간판에 적당한 단어일 수도 있다. 어쨌든 헤라무인텔을 비롯해 무인텔이 과거 불륜족의 산실에서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어 이미지 변신에 성공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무인텔은 편리함, 안전, 스마트라는 키워드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투숙이 쉽고 안전하며 스마트하다는 것은 소위 MZ세대에게 어울리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무인텔이 저렴하다는 과거의 인상은 지워져야 한다. 첨단 시스템을 바탕으로 호텔 이상의 시설을 갖추고 충분한 객실료를 받자는 것이 지금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우선 편리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체크인이나 체크아웃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직원이 없이도 키오스크로 얼마든지 입실이 가능하다. 심지어 24시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인건비를 현격하게 줄이기도 한다. 음성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조명, TV, 냉난방을 조절하기도 한다. 간식이나 음료, 편의점 상품을 딜리버리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안전해야 한다. 인공지능 CCTV 시스템을 설치하여 투숙객의 안전을 살핀다.  FACIAL(안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본인만 입장 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미성년자 이성혼숙을 막는 장치로 쓰이기도 한다. 비상 연락이나 스마트 도어락을 활용해 위급이나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쓴다. 이러한 기본 시스템과 함께 휴박스에서는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신경을 쓴다. 고객의 감성이나 취향에 맞는 테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거나 커플 또는 가족 여행객들이 넓고 편안한 객실을 사용하도록 하기도 한다. 무인텔을 불륜족만 이용한다는 개념을 깨부수려 한다. 

 

  젊은 근로자에게 무인텔 제격
  최근 젊은 노동자들은 일을 마치고 술집을 찾지 않는다. 일과가 끝나면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고 시설이나 서비스가 좋은 무인텔과 같은 곳에 들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그래서 이들이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터나 게임기를 갖추기도 한다. 물론 펫을 동반하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휴박스는 추후 지역 특화 서비스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역 특산 음식이나 유명 음식점을 메뉴를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그것이다. 물론 지역 관광 정보를 집대성하여 Piki와 같은 새로운 SNS에 구독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무인텔이 불륜족에만 의지해 일시적 경영을 하다 중단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 무인텔이나 호텔 모두 지속가능한 경영이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절감, 친환경 소재, 폐기물 감소, 지역 사회와 소통 등 다양한 과제를 실천하도록 주문하기도 한다. (현재 휴박스는 무인텔을 비롯해 많은 숙박시설의 건설과 리모델링에 관여하고 있다. T.1566-2093)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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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 : 159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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