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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9-23 11:40:00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프린트하기

소방청장, “숙박시설 출입구에 스프링클러 유무 게시토록 법 개정”

 

숙박업소 스프링클러 유무 숙박앱에 공개 검토 하겠다고
미설치 업소는 손님 받는데 큰 지장 있을 수 있어 고민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지원은 아직 미거론
숙박업주가 비용 떠안을 수밖에 없어 새로운 골칫거리로

 


◇순식간의 화재로 많은 것을 잃게 되었다. 아울러 스프링클러 강제 설치 등 숙박업계에 커다란 짐을 안기게 되었다. 도어클로저가 설치되어 있는데 청소 등의 편의를 위해 작동되지 않게 하는 업소도 있는데 잘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박업계로 보아서는 대단히 큰 사건이었다. 부천 호텔 화재 사건. 이 사건을 계기로 숙박시설 화재 대응 방법이나 스프링클러 등 시설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여 숙박업주들은 또 다른 경제적 부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부천 호텔 화재 사건은 2024년 8월 22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이다. 이 화재로 인해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설치대상 아니더라도 설치해야 하나?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며, 최초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810호 객실 내 에어컨에서 튄 스파크가 에어컨 아래 비닐쇼파 등과 만나 화재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해당 객실은 비어 있었으며, 투숙객이 호텔 측에 타는 냄새가 난다고 신고한 바 있다. 해당 호텔은 2003년 완공 당시에는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실내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투숙객들이 우왕좌왕하며 엉키다가 탈출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두고 허석곤 소방청장은 최근 부천 호텔 화재 때 관리 및 운용 미흡의 문제가 제기된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를 전량 교체하고 숙박시설 출입구에 스프링클러 유무를 게시토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숙박시설 화재 사건으로 에어매트 및 완강기 운용, 숙박업소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의무 소급 적용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부천 호텔에 설치하게 돼 있지만 활용되지 않은 완강기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 및 화재안전조사 때 완강기 등을 더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국민들을 대상으로 완강기 사용법 또한 대대적으로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청장은 부천 호텔에 설치돼있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스프링클러와 관련한 소방청의 향후 계획도 밝혔다. 허 청장은 "숙박업소 이용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숙박업소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등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플랫폼 운영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아울러 자체점검 시 출입구에 내용을 게시하도록 돼 있는데 여기에 스프링클러 설치 유무를 포함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법 개정이 이루어지면 숙박업주는 새로운 부담이 생기는 셈이다. 숙박앱 등 플랫폼에 스프링클러 유무가 공개가 되고 출입구에도 이러한 내용을 게시토록 한다면 설치를 미룰 수가 없게 된다. 스프링쿨러 설치 비용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물탱크 여부, 펌프의 종류와 개수, 현장 면적 등이 주요 요인이다. 호텔 객실 100실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비용은 약 5억원에서 10억원 사이로 예상된다. 작은 모텔 올리모델링 수준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는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설치된 스프링클러 교체 비용은 개당 80만 원에서 12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비용 지원을 해주는 것 바람직
정부에서는 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숙박시설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토록 하려면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스프링클러 설치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스프링클러가 항상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등에 따르면 방화문은 방화 기능을 하기 위해 언제나 닫힌 상태를 유지하거나 화재로 인한 연기·불꽃을 감지해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여야 한다. 당시 규정에 따르면 방화문은 갑종과 을종으로 구분되며, 이 호텔 객실에 설치된 문은 상대적으로 방화 성능이 좋은 ‘갑종 방화문’이었다. 하지만 감식반은 일부 객실에 ‘도어클로저’가 없어 문이 자동으로 안 닫히는 바람에 연기가 삽시간에 확산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어클로저는 일부 숙박시설에서 청소를 편하게 하기 위해 설치되어 있더라도 작동이 안 되도록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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