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먹고 마시며 내지르는 캠핑은 줄어드는 경향 보여

환경을 생각하여 쓰레기를 줄이는 캠핑이 대세로 자리잡아
불씨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으로

등산, 낚시, 서핑, 자전거 등 몸을 움직인 후 캠핑하기도
대규모 ‘모바일호텔’ 제주함덕 시공, 전국으로 확산중

◇씨앤스타 모바일호텔로 제주도 실제 함덕에 단지를 조성하여 2024년 말에 준공할 예정으로 있다.

  캠핑하면 밤새도록 고기를 굽고 술을 먹고 노래를 부르다가 지쳐 텐트에 쓰러져 잠을 자는 것을 연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아직 그러한 모습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최근 캠핑 트렌드는 많이 정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도 캠핑을 마친 자리에 쓰레기가 넘쳐나기도 하지만 상당수 캠핑족들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국민의 수준이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친환경 캠핑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큰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친환경 캠핑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한 캠핑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환경을 중시한다는 것은 쓰레기를 마구 버리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아무 곳에서나 불을 피우지도 않는다. 숯불은 불티가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장치 내에서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캠핑장이 많다. 개인이 정식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 불을 피우는 경향도 있지만 사람들의 눈총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액티비티 캠핑
  단순히 캠핑장에서 쉬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과 더 가까워지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등산, 낚시, 서핑,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함께 하자는 것이다. 텐트를 치고 잠을 자면서 고기가 굽는 것은 과거의 사례인 셈이다. 등산을 하거나 낚시를 즐긴 후에 캠핑을 하는 것이 더욱 멋있다고 느낀다. 자전거 타기나 서핑으로 또 다른 취미를 즐기기도 한다. 그래서 숙박앱들은 액티비티 예약을 병행하기도 한다.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플랫폼들이다. 결국 숙박과 캠핑은 함께 할 수밖에 없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캠핑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지는 것은 우리 산업 전반에 변화를 준다. 대한민국의 반려견 인구수는 약 1,262만명으로 추정된다. (출처: KB금융지주 2023년 보고서) 이러한 인구가 편안하게 캠핑을 즐기도록 하는 것은 매우 유용한 일이다. 숙박업이 펫호텔이 유행을 하듯 캠핑도 반려견 동반 캠핑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글램핑장에서의 반려견 동반 캠핑은 다양한 의미를 낳는다. 

  ●숙박시설에서 캠핑
  여름철 제주도의 특급호텔들까지 캠핑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 텐트를 칠 공간이 있거나 카라반을 세워둘 공간이 있는 숙박시설에서는 추가수익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아무래도 텐트에서의 잠자리는 불편하다. 캠핑의 즐거움을 느끼며 잠은 편하게 자려는 사람도 있다. 물론 캠핑족에게 필요한 물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대단위 모바일호텔이 올해 말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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