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가 3.3%까지 내려갔다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인가?

아직 기준금리가 3.50%이므로 3.3%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하지만 일부 금융기관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데

일부 숙박시설 대출금리 2% 이상 내려간 곳이 있는 것 현실
모든 곳이 내려가려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야 가능해

  최근 숙박시설 대출금리가 3.3%까지 내려갔다는 말이 나온다. 현재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기준금리가 3.50%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데 과연 이러한 일이 가능할 것인가? 은행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기준금리로 돈을 빌려와 일정 금리를 붙여 돈장사를 하는 것이 대출이다. 그렇다면 은행들이 손해를 보면서 숙박업이 예쁘다고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 것인가?

  유동성 조절하는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시장의 유동성과 통화 가치를 조절하기 위해 설정하는 이자율로, 이 금리가 변동하면 시중은행의 대출 및 예금리에도 영향을 줍니다. 중앙은행은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이고 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앙은행들은 코로나로 돈이 풀려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자 금리를 높여 시중의 자금을 거두어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앙은행들이 가장 큰 책무는 물가를 잡는 것이다. 시중에 유동성 공급이 많아 물가가 오르면 글리를 올려 유동성이 줄어들게 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조절함으로써 통화 가치가 안전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유동성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그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8회 정기적으로 결정합니다. 이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금리를 조정하게 됩니다. 중앙은행은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게 의사 결정을 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 상황은 중앙은행이나 정부 모두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정부·여당이 심판을 받은 것도 알고 보면 물가가 불안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너무나 많은 돈을 푼 것이 원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값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말한 것은 아니다. 언론들이 ‘악마의 편집’을 통해 대파값을 엉뚱하게 말한 것처럼 조작한 것이 큰 이유이다. 실제로 농협 하나로클럽에서는 대통령이 말한 가격으로 대파를 팔고 있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금과 해당 카드, 이벤트 가격 등을 모두 합하면 대통령이 말하는 가격이 맞을 수 있는데 모든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과는 동떨어진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최근에는 한국은행이 연 3.50%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우선 물가 안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 국민에게 25만원씩을 주자는 야당 대표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정부와 여당은 말한다. 여야의 논리가 나름 의미가 있지만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물론 중앙은행은 물가만 잡는 것이 아니고 경제성장률도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자금을 공급해줘야 한다. 그렇다고 가계 부채가 증가하는 것은 관망만 해서도 안 된다. 이러한 모든 경제 활동에 기준금리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항상 금리결정시에는 올리자는 파와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파가 나뉘게 된다. 이를 두고 매파와 비둘기파로 부르기도 한다.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준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숙박업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실제로 확인해 봐도 사실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모든 숙박시설이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차주의 신용도나 담보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금리가 결정되므로 낮은 금리가 될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결정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평소 신용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숙박시설에서 좋은 금리로 대출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우선 해당 차주의 신용이 나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 이는 해당 부동산에서 매출이 충분해야 한다는 말로 대치된다. 매출이 부족하면 만들어서라도 매출이 많아져야 한다. 2% 이상 인하를 위해 함께 노력해보자.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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