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 촌캉스, SNS에 올리는 방식도 달라져
다소 뻔한 호캉스에서 탈출해 이색 체험 할 곳 찾아
소위 힙(hip)한 곳을 찾는 MZ 세대에게 촌캉스 제격
기존 SNS의 뻔한 게시물 형태에서 벗어나려 Piki(피키)
블록체인+AR+LBSNS의 최신 SNS에 소중한 추억 담아
시골집을 숙박업소화 한다고 하여 기존 숙박업계의 반발이 있는 가운데 시골이 조금씩 도시인들의 휴식처로 변모하고 있다. 이미 호캉스(호텔+바캉스) 대신에 촌캉스(농어촌+바캉스)라는 말이 MZ세대(밀레니얼)에게 회자되고 있다.
엔데믹되자 사람들 밖으로
호캉스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 덜 부딪히면서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곳을 찾다보니 생겨난 것이다. 이제 엔데믹이 되자 본격적으로 사람들은 바깥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는 다소 뻔한 호캉스에서 탈출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소위 ‘힙’한 곳이 어디일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힙하다’는 영어 단어인 힙(hip)에 한국어인 ‘-하다’를 붙인 말로, 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개성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원래는 유행을 일부러 거부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한다는 의미였으나, 2010년대 후반 한국에서 사용이 늘며 ‘핫하다’, ‘트렌디하다’ 라는 의미로 변질되었다.
숙박업소 인테리어도 다소 뻔한 디자인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힙한 곳을 찾아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 MZ세대에게는 촌캉스가 다소 촌스러울지는 몰라도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자연을 즐기며 현지 경험을 할 수 있는 ‘촌캉스’를 즐기겠다고 응답하는 사람들이 현격하게 늘어났다는 보고서도 나타난다. 역시 MZ세대는 감성이 중요하다. 그것도 ‘힙한 감성’이다. 호캉스나 모캉스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을 나만의 소중한 체험으로 삼고자 한다. 그것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것부터 다르게 하고 싶어 한다.
시그마체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Piki(피키)는 바로 이러한 젊은 감성을 기록할 수 있는 SNS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블록체인과 AR 그리고 위치기반 등 첨단 기술이 녹아 있다.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추억을 사진이나 영상, 경험담 등 모두를 블록체인으로 기록하므로 안전하다. 내 주변을 탐색하는 AR 기술로 주변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증강현실 기술은 실시간으로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도록 하여 숨겨진 명소까지 찾아준다. 기존의 일반화된 게시물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이색적인 체험을 담을 공간 필요
그렇다면 숙박업계는 어떤 대응을 해야 할 것인가? 지자체마다 촌캉스 수요에 맞춰 이색 테마 관광과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가능한 범위에서 투숙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좋다. 호텔들이 야영 붐이 일자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해 성공을 거둔 것과 비슷하다.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껴 휴가를 다녀오려는 ‘알뜰 여행객’ 수요는 늘어날 것이다. 정부 정책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피고 이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선 핸드폰에 Piki부터 깔아보자. 조만간 피키에서도 객실을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광고료는 없고 수수료도 최소화한 새로운 SNS 방식 객실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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