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의 침구류를 재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안전한가?”
아직도 일부 숙박시설에서 침구류 재사용하는 곳이 있다는 지적
손님에 믿음 심어주지 못하면 좋은 침구류 있는 곳으로 발길 돌려
침구류 세탁은 내부에서 하든 외부에 맡기든 정성이 깃들어 있어야
충분한 인력과 시간을 갖고 좋은 세제로 헹굼까지 깐깐하게 하도록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누구도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는 각 나라와 지역에서 시행되는 공중보건 및 감염병 관리 정책, 숙박 시설 운영 방침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변명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분명하게 공중위생관리법 등에서 손님이 사용한 침구류는 수거하여 세탁 후 일광욕을 하도록 하고 있다. 숙박업은 서비스업이다. 최상의 침구류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래서 각 나라에서는 법적으로도 청소 작업 주기, 소독 방법, 세탁물 처리 지침 등을 포함하여 규정하기도 한다. 어쨌든 좋은 침구류를 제공하는 곳에 손님이 많이 몰리는 것은 상식이다.
최근에 일부 모텔의 침구류 재사용에 반발하여 일회용 침구류까지 등장하고 말았다. 이는 숙박시설 자체가 손님들이 숙박시설에 대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실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럴수록 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호텔이나 모텔은 자루식으로 이불 침구를 제공해야 한다. 덮는 이불에 대하여 호텔에서는 자루식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일부 모텔에서는 개방식으로 활용해 이용자들이 다른 이용자들과 같은 침구류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침구류에 대한 세탁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침구를 숙박시설 외부에 맡길 것인가? 내부에서 처리할 것인가? 내부에서 처리하는 곳은 대형 숙박시설이거나 소형 숙박시설일 것이다. 특급호텔의 경우 내부에서 세탁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 많다. 매우 작은 숙박시설에서는 가정용 세탁기로 세탁을 한 후 탈수를 하여 말린 후 사용토록 한다.
서서히 숙박시설 침구류 전문 세탁시설이 등장하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얼마나 좋은 세제나 약품을 사용하는지, 헹굼 등을 충분히 하는지가 문제가 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세탁시설에서는 세탁물이 훼손되거나 세제가 남아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어떤 세탁시설이 충분한 시설과 시간을 갖고 세탁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질은 매우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세탁시설의 인력도 문제가 된다. 세탁물이 도착했을 때 분류를 하는 인력과 세탁이 끝났을 때 검수하는 인력 등이 충분히 있어야 좋은 세탁물을 납품하게 된다. 인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제대로 세탁이 되지 않은 것들이 납품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모든 점을 감안하여 더욱 좋은 침구류를 선택하고 제대로 세탁된 침구를 사용한다면 손님들이 다시 찾는 숙박시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료제공 : 위드유데코 ☎1899-1642 / 010-2736-2972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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