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앱 선호도, 야놀자, 여기어때 여전히 선두 경쟁 치열
1년 전 조사 야놀자 14.3%로 선두 차지한 가운데 각축전
여기어때 12.6%, 인터파크투어 9.9%, 에어비앤비 9.8% 순
공유숙박에 내국인 투숙 허용할 경우 순위 달라질 수 있어
방보다 앱부터 정해야 할 정도로 숙박앱 많이 활용하기도
■리얼미터가 시행한 숙박앱 선호도 조사
▷ 18~39세, TK 등에서 야놀자가 20%를 상회하며 가장 선호비율이 높아
▷ 여기어때는 남성, 40·50대, PK 등에서 가장 우세
▷ 인터파크투어의 경우, 60세 이상, 무직/은퇴/기타에서, 에어비앤비의 경우, 서울, 가정
주부에서, 호텔스닷컴의 경우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선호를 기록
▷ 4년 전 조사에서는 호텔스컴바인이 1위를 차지
우리 국민들이 숙박앱을 많이 이용한다면 숙박시설에 좋은 일인가? 아니면 광고료나 수수료 등의 비용 부담으로 업주에게는 나쁜 일인가? 이러한 질문은 업소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 시설과 서비스가 좋은 곳에서는 객실료를 충분히 받으면서 앱 상단에 광고까지 할 수 있어 경쟁력이 배가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비용만 지출될 뿐 실질 소득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쨌든 숙박업소에서 숙박앱을 배제하고 영업을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숙박앱을 선호하는지를 잘 알고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박앱 선호도는 최근에 조사된 것이 지난 22년 8월이다. 1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 조금의 변화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숙박앱은 대체적으로 40개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다. 관광공사가 발행하는 쿠폰을 취급하는 숙박앱이 40개이지만 그밖에 앱들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방을 선택하기 보다 앱부터 정해야 할 정도로 숙박앱이 많다고 말하기도 한다. 숙박앱들은 경쟁을 통하여 더 많은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그래서 방값을 할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미리 방값을 올린 상태에서 깎아주기도 하여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업소도 있다. 숙박앱이 방값을 깎자고 하여 울며 겨자 먹기로 깎아주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발표한 ‘숙박앱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대체적으로 어떤 회사가 적극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1위는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외 호텔·모텔·리조트 등 다양한 숙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놀자(14.3%)가 차지했다.
2위는 여기어때(12.6%)이고 인터파크투어(9.9%), 에어비앤비(9.8%) 순으로 나타났다. 야놀자와 인터파크투어 그리고 아고다가 협력을 하고 있는 관계이므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0위는 독일의 숙박시설 요금 비교 사이트 트리바고가 차지했고 8위는 네덜란드의 온라인 숙소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이 차지했다. 미국의 호텔스닷컴이 7위, 호주의 호텔스컴바인이 6위에 올랐다. 4위에는 미국의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가 랭크되었는데 공유숙박에 내국인이 투숙할 수 있도록 합법화 되면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성별 선호도 중, 여성(야놀자 13.6%, 인터파크투어 12.0%, 에어비앤비 11.8%)에서 야놀자가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반면, 남성(여기어때 16.3%, 야놀자 15.0%)에서는 여기어때가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야놀자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18~39세(1위 야놀자 29.0%, 2위 에어비앤비 13.6%, 3위 여기어때 11.2%)에서 야놀자를 가장 선호했다. 50대(1위 여기어때 19.4%, 2위 에어비앤비 10.3%, 3위 야놀자 10.2%)와 40대(1위 여기어때 19.2%, 2위 에어비앤비 10.7%, 3위 인터파크투어 10.4%)에서는 여기어때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19%로 전체 결과보다 우세했다. 60세 이상(인터파크투어 12.2%, 호텔스닷컴 8.6%, 호텔스컴바인)에서는 인터파크투어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호 비율이 높았다. 리얼미터는 지역별 조사와 직업별로도 조사를 해보았다. 대체적으로 야놀자, 여기어때, 에어비앤비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내년부터 공유숙박이 내국인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순식간에 에어비앤비가 1등의 자리로 올라설 수도 있다. 그래서 국내 숙박앱들도 공유숙박 내국인 투숙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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